Chon Sokpil   2019.6.11 ~ 2019.6.17

 별
 
2019.6.11–6.17

흐르는 구름에 노 저어 세상 돌고 보니
시침 바늘 급히 달려 제자리로 돌아왔네.


어떤 빗자루 쓸만한가 살펴보니,
담벼락에 몽둥이 같은 놈이 태반이고
물감은 생 조개 마냥 입을 다물었다.


매 순간이 겹겹이 쌓이는 세월이라.
달과 별은 이마 위로 스쳐 지나가고
태양은 두 눈을 번쩍 뜨게 하는구나.


한설 바람 으르렁 소리는 자장가였건만
쩌억 타오르는 화기에 심장이 쿵쾅거린다.


꿈에서도 벅찰 영혼의 환생으로
이 땅을 딛고 일어서는 이름들.


안중근, 허난설헌, 별의 비, 매화, 나의 천사들.

 Chon Sokpil

SOLO EXHIBITION
2019 자하갤러리, 서울
2017 갤러리도스, 서울
2011 밀알미술관, 서울
2008 갤러리도스, 서울
2005 밀알미술관, 서울
2001 금대전람관, 북경
1999 당대미술관, 북경

 


  Winter in Summer  -  JACKIE 백   2019.6.4 ~ 2019.6.9

 Winter in Summer
 
2019.6.4–6.9

추위를 많이 타는 나.
그래서 겨울은 내게 늘 만만치 않은 계절이었다.

찌노(포메 6살, 두 달 때부터 함께)랑
거의 매일(비가 많이 내리는 날은 제외) 금호강변을 산책하며
바라본 황량한 겨울 들판.

어느 날 문뜩 그 들판의 마른 풀들이 살아있음이 느껴졌다.
그랬다.
엄청난 에너지가 응축된 계절이 바로 겨울이었다.

마른 풀의 뿌리는 살아
다음 봄에 파릇파릇한 새순을 뿜어 올리고
텅 빈 겨울 들판을 떠도는 바람은
다음 봄에 다시 따뜻해지는......

이번 전시 작품들은
거의 다 겨울에 그려졌고
겨울의 응축된 에너지를 담아내고 싶은 열정이 담겨있다.

겨울 뒤에 봄이 오듯
고통스런 생의 날들 끝에
위로가 될 따뜻한 생의 날들이 오길
나를 비롯한 모두를 위해 기원해본다.

 JACKIE 백

경북대 철학과 졸업
 
개인전
2019.6.4-6.9 자하갤러리, 서울
2017.9.5-9.30 갤러리 큐브, 경북
2017.8.16-8.21 리수갤러리, 서울


그룹전 
2018.4.1-2018.4.8 89갤러리, 파리
2017.7.20-7.25 < Fukuoka 한국미술전 >, 후쿠오카
2014. 2.12-2.17 < 2014 새해맞이 아트정글展 >, 서울
2014. 1.6-1.14 < 2014 쑹좡 아트전 >, 베이징
2013. 10.29-11.23 < Love in Chelsea Exhibition >, 뉴욕
2013. 9.23-9.28 < Korea Art Space Exhibition >, 베이징
2013 7.22-7.27 < China Summer Art Festival Exhibition >, 베이징


silverorion@naver.com  010-2812-3189




  The Diagram of Life  -  허진권 Hur Jinkwon   2019.5.14 ~ 2019.5.26

 The Diagram of Life 
 
2019.5.14–5.26
Opening Reception 2019.5.14,  5pm~7pm


허진권의 회화는 세계, 존재, 자아가 가능해지는 최소한의 계기를 하나의 점으로 가정한다.
하나의 점과 또 다른 한 점이 상호작용하는 운동성의 계기를 통해서 세계, 존재, 자아가 생성된다고 본다. 그 과정에서 각 점들은 존재의 단위구조를 상징하고, 그로부터 에너지를 파생시키는 에너지원에 해당한다.
에너지는 자기 너머로까지 확장되는데, 그 운동성의 계기가 존재의 파장, 관계의 파장, 만남의 파장, 인연의 파장, 사랑의 파장으로 나타나고, 그 파장을 매개로 나와 네가 연결되고 주체와 타자가 연속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저마다의 존재가 에너지를 내뿜는 에너지원에 해당한다는 것이며, 그렇게 파생되는 기운의 성분 여하에 따라서 세상은 좋게도 나쁘게도 될 수가 있다는 사실이다.
작가의 그림은 이처럼 저마다의 존재들이 파생시키는 기운의, 생명의, 에너지의 다이어그램 앞에 서게 만든다.

2013 개인전 서문인용/고충환(Kho, Chung-Hwan) 미술평론가

 허진권

목원대학교 미술교육과, 경희대학교 대학원졸업
개인전 : 갤러리현대, 금보성아트센터, 갤러리우덕, 밀알미술관, 리각미술관 등 40여회
단체전 : 사유로서의 형식-뮤지엄 산, 탈형상전-대전시립미술관 등 400여회 출품
2014년 6월 ∼ 평화와 통일의 프롤레고메나 -ILUK운동 진행 중
2014 - 2015 통일로 가는 길, 대전일보 총 77회 연재
2010 한중일 청년작가 기법교류회 한국측 대표작가(중국문화부 주최)
2012 < 미술평단 > 여름호 표지작가 선정(한국미술평론가협회)
1988 ~ 현,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역임, 기독교미술과 교수


35349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북로 88 목원대학교 기독교미술과

010-5445-4767 ㅣ heojk@mokwon.ac.kr
 



  Omne  -  Seiryun Chun   2019.5.1 ~ 2019.5.12

 Omne 
 
2019.5.1–5.12
Opening Reception 2019.5.1,  5pm~7pm


The theme of my art works revolve around nature and Korean philosophy. I create with the ideology of heaven, earth, and “Cheon won ji bang” 천원지방. Etching print making is my expression of the mind. The word Omne represents everything, everywhere; 모든것, 모든곳.
Like water taken in by an organism and metamorphosed into significant and functional genes, my artwork reflects this mutation process of a gene. Imagine the gene spreading to the body which influences the mind as well. The sun, the moon, and the countless stars are expressed with the circular tea-dyed leather. I also installed lines between my works to symbolize human relationship on earth. Isn’t it true that nets of tangled and connected imageries are in one’s heart like the capillary vessels? The white threads I used symbolize a long-lived life. Art and culture overcome any difference between culture and age.
I have been using all types of techniques such as etching print making, tea performances, installation, mixed media painting, etc. to create my artworks. They display everything from my inner self, which were influenced by nature. From my thoughts to my sub-conscious ness, my hands reach for various media to share them with the world. The reason I begin every exhibition with my tea performance is because, you can find all of the aspects of Korean beauty at once. One tea performance can display both Korean art and culture at the same time through the background music, Hanbok, and tea manners.
I made a promise with myself, just like I created artwork for this exhibition, I will keep creating my life story for my future. As a result of my departure from Korea and living as a Korean-American immigrant, I was given the opportunity to discover myself.

Critic:
The Fragrance of Tea (2013)
“Sei Ryun Chun’s work reminds me of meditation. It’s like seeing her everyday
life in her works. They are like her journals of her daily life. Use of tea leaves and
other materials from nature gives a very calm and at the same time strong effects
of nature.”
-Myron J. Lewis | President, Board of Directors of Belskie Museum

Sei ryun Chun

1990 Studied at New York University - Print Making Graduate Courses
1986 Art Center of Northern New Jersey
1975 BFA Kun-Kook University , Art & Design
 
Solo Exhibitions 20 times
2019 OMNE, MK Gallery, VA
2018 Ubiquitous, City of Brockton Public Library, MA
2018 Rounded, Islip Art Museum, NY
2017 Art is Filling, Berlin, Germany
2017 Eternal, Bank of Hope, New York, NY
2017 Ubiquitous, Seward Park Library, New York, NY
2016 Ubiquitous, Suwon Art Center, Seoul, Korea
2016 Mutation, Piermont Public Library Gallery, NY
2015 Ubiquitous, Bergen Performing Art Center, NJ
2014 Milky Way, Sesimje Gallery, Jeju, Korea
2013 Fragrance of Tea, Gallery of Korean Cultural Center, Washington DC
2012 Meditation, Oms Art Gallery, Fort Lee, NJ
2011 OM, Long Island University Hutchins Gallery, NY
2010 The Sylvia Wald and Po Kim Gallery, NY
2010 Hommage Soo Keun, Chelsea West Gallery, New York, NY
2003 Bank Asiana Gallery Oms Public Art, NY
2001 Beautiful Organization Exhibition, Seoul, Korea

Group Exhibitions 100 times


Curated
2012 4 person show, Chun Gallery, NY
2011 JPEG04, Da Gallery, New York, NY
2010 The Sylvia Wald and Pho Kim Gallery, 4 person Exhibition, NY
 
Art Fair
2011 Gallery OMS, SF Art Fair, SF
2010 OMS Gallery Miami Art Fair



  수에나  SUENA   2019.4.16 ~ 2019.4.28

The New Yorker Unfolded in a Cigarette Pack

2019.4.16-4.28
Opening Reception 2019.4.16, 5pm~7pm


뉴욕의 맨하탄은 언제나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넘쳐난다. 
그러다 보니 예술가들의 재능을 한껏 음미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뉴욕의 명소인 미술관과 갤러리는 순수 회화에서부터 설치, 미디어 등 모든 예술의 범주를 아우른다. 
수에나의 작품도 그들과 함께 뉴욕을 누비고 있다. 이미 수 차례의 개인 전시와 그룹전을 통해 독특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수에나는 수년간에 걸쳐 빈 담뱃갑을 모으고 있다. 평평하게 펼쳐진 담배 갑은 사각형이나 원형 등 기존의 캔버스 형식을 벗어나 그 자체로 독특한 조형성을 보여준다. 최근에 뉴욕커를 주제로 한 작품은 담뱃갑 위에 드로잉과 페인팅을 동시에 구사한 것이다. 

지하철이나 공원, 길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잠시의 기호품으로 쓰이다가 버려지는 담뱃갑은 차별 받는 사람들에 대한 안쓰러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수에나가 추구하는 인류애는 모든 사람이 존귀하므로 인종의 불평등으로부터 자유로움을 얻는 것이다. 수에나의 담뱃갑 페인팅은 이러한 생각으로 시작되었다.

작품 < 뉴욕커 >는 디테일한 표현 방식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증폭 시킨다. 전시장에서는 100점 혹은 200점 이상의 디스플레이로 풍성한 볼거리도 안겨준다. 한 점 한 점 살펴보면 그 안의 사람들은 각기 다른 표정과 동작, 표현 방식으로 개성 있는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다. 작지만 거대한 울림의 소리가 울려 퍼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수에나 SUENA

개인전
    2019 초대전< The New Yorker Unfolded in a Cigarette Pack > 자하갤러리, 서울
    2018 초대전< 춤 추는 붓과 색깔의 노래 > 자하갤러리, 서울
    2017 초대전< 연관성의 미학 > 에이블파인아트뉴욕갤러리, 뉴욕
    2017 초대전< 수에나 >에이블파인아트뉴욕갤러리, 서울
    2016 초대전< 수에나 > 문화공간 파킹, 대전
    2016 개인전< 연관성의 미학 > 인터내셔널센터, 뉴욕
    2015 초대전< 연관성의 미학 > 에이블파인아트뉴욕갤러리, 뉴욕 외 8회
 

 주요 단체전 및 아트페어
    2019 아트엑스포 뉴욕, 뉴욕

    2018 아시아 위크 뉴욕 스페셜전, 뉴욕
    2017 Passion. Connected. 100x100. 평창올림픽 기념전, 뉴욕
    2016 아트슬로프전, 뉴욕, 아시아프&히든아티스트, 서울, 그룹전, 뉴욕
    2015 오픈콜아티스트전, 뉴욕
    2014 배터시 아트페어, 런던
    2011 국제아트페어, 부산 ·필리핀·프랑스·일본 아트 페스티발전, 필리핀  
    2010 한·일 현대미술 방법과표현전, 부산/  한·중·일 국제미술교류전, 일본/  비엔날레기념아시아미술대전, 부산
     외 60여회
               
  레지던시
    2018 뉴욕 밀스 아츠 리트릿 레지던시 프로그램, 미네소타
    2016 뉴욕 밀스 아츠 리트릿 레지던시 프로그램, 미네소타 



  artexpo NEW YORK   2019.4.4 ~ 2019.4.7

artexpo  NEW YORK  2019  41st

Pier 90, 711 12th Avenue, NewYork, NY, USA

자하갤러리는 아트엑스포 뉴욕에 참가했습니다. 
 6명의 작가와 함께 한 아트페어에서 상당한 주목을 끌었고 컬렉션으로 이어졌습니다.

아트페어 참여 작가

박동신. 박지은. 박석신. 수에나. 최근석. 허세미
  (Dongshin Park.  Jieun Park. Keunsuk Choi. Seokshin Park. Semi Heo.  SUENA )

  박지은  Park Jieun    2019.3.18 ~ 2019.3.24

박지은  Park Jieun

동덕여자대학교 미술대학/대학원 회화과

개인전 
2019 제14회 개인전 자하갤러리 초대개인전
2018 제13회 개인전-자하갤러리 개관기념 초대전(5/1-5/14)
             제12회 개인전-전북지방경찰청 초대전(3/2-3/30)
2017 제11회 개인전-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선정 초대전(9.7-9.20)
2016 제10회 개인전-전주 우진문화공간(6/2-6/15)
2014 칼리파 갤러리 초대 개인전(서울, 청담동)
2012 빛갤러리 초대 개인전 (서울, 삼청동)AKA SPACE(기획초대전 인사동 아카갤러리)
2011 이랜드문화재단 작가공모전 개인전 초대(이랜드스페이스)
2009 제 18th europ'art 09 GENEVE(Geneva Palexpo. Swiss)
2008 빛갤러리 초대개인전(서울,삼청동)
              세종갤러리 초대개인전(세종호텔 내,서울)

   2인전 7회 (강남꼬뮨갤러리/아트G&G/kbs갤러리/아산병원갤러리/숨갤러리/에뽀끄갤러리)
  그룹 개인전 9회 


아트페어 및 그룹개인전 80여회
    상해아트페어/KIAF/화랑미술제/아트서울/서울오픈아트페어SOAF/독일 칼수르헤.한국현대미술제KCAF
    홍콩아트페어/Cicago Art Fair /scope NewYork/L.Aart show/BERLINERLISTE-독일 베를린/부산아트페어
     어포더블아트페어DDP/KunStart이탈리아/리스본 아트페어-포르투칼/밀라노 
     아트페어외 단체전 200여회

수상
2009 한국미술대상전-대상
2011 이랜드문화재단 작가선정
2012 동화제약 가송문화재단 작가선정
2017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선정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전북도립미술관. 부안군청. 태인c.c 외 개인소장


  박동신  Park Dongshin    2019.3.7 ~ 2019.3.17

Passion - 열정

2019.3.7-3.17

붉은 맨드라미가 강렬하게 다가온다. 
화면 중심에 당당하게 선 채 무엇에도 흔들릴 것 같지 않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맨드라미는 열정의 화신이다. 
작가는 작품의 상징성을 이렇게 말한다.“맨드라미는 열정, 욕망의 화신, 생명의 꽃, 그 자체가 하나의 생명력이다. 이 생명력은 나의 분신이자 정신적 지주이다.”예술가로 평생을 살아 온 작가에게 맨드라미는 꽃이라는 경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어릴 적부터 익히 보면서 느꼈던 것은 어머니의 사랑이었고 정신의 원천이다. 그것들이 예술적인 방법으로 승화되어 가면서 새로운 의미로 다가서게 되었다. 작가는 함축된 생명력을 열정적으로 풀어내면서 작품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박동신 작가는 그림 밖에 모른다.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그림 속에 묻혀 지낸다. 기억 속의 과거는 마음 속 깊이 새겨져 있고 화실 마당의 화단은 현실의 모습이다. 변한 것이라면 시간 속의 세월쯤이겠다.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은 화폭으로 새겨진다. 그는 지금 이 순간도 고귀한 사랑의 힘으로 작품에 몰두하며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와 예쁜 딸은 언제나 기쁨이고 행복이다. 어머니가 물려 주신 애정은 예술적인 가치로 남아 자신의 역경을 이겨내게 했고 이제는 작가의 삶 속에 함께하는 축복이 되었다.

나는 박동신 작가를 2018년 기획전 때 만났다. 회화 작품에서 흔치 않게 맨드라미를 작품화 하고 있었고 기획전 주제와 상통하여 얼굴도 모르는 작가를 초대하였다. 이제 작가의 개인전으로 다시 한 번 더 가깝게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누구보다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가며 창작에 몰입하는 박동신 작가가 존경스럽다. 열정-맨드라미의 개인전이 작가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박동신  Park Dongshin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개인전 
2019 열정 - 월계관의 연가. 자하갤러리. 서울
2017 맨드라미 그 열정 속으로. 갤러리카페 M. 담양
 외 21회

아트페어
2018 광주아트페어. 김대중 컨벤션센터. 광주
2015 광주아트페어.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


수상 
1998 광주미술상 수상(제 4회)
2008 대동미술상 수상(제 3회)





  김수희  Kim Soohui    2019.2.18 ~ 2019.3.3

ZAHA Gallery Residency
2018.11.1 - 2019.1.17

눈먼자의 궤적과 도도새의 법칙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이다. 우리는 사회에서 여러 단체에 구성되어지고 해체된다. 
나는 일련의 구성과 해체의 과정을 겪으며 여러 형태의 자아를 발견하게 되었다. 하나의 자아가 누설하는 여러 형태를 마주하며 이것이 마치 돌연변이처럼 느껴졌다. 내재적 자아와 사회적 자아 간의 충돌은 불완전한 틈을 형성하게 되며 파편화된 자아가 머무는 지층이라 생각한다. 나는 불완전한 지층에서 발견한 새로운 형질의 돌연변이에게 손을 내밀어 보기로 했다.
나의 수 많은 이름들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희미해져 형태를 잃어간다. 사회적 자아는 나를 살찌우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표층적 자아이다. 이 과정에서 역설적으로 지층에 자리한 내적 자아는 왜곡되어지고 불명료해져 결국 희석된다. 형태를 잃은 내적 자아는 파편화되어 갈피를 잃고 불명료함 속에 내던져진다. 나는 이 공간을 돌연변이 축양장이라 부른다. 돌연변이들은 실재하지만 이들은 곧 사회적 자아로 인해 투명해져 모습을 감춘다.
내 작업에서는 희석되어진 내적 자아의 도상들을 사회적 자아들로 인해 장식된다. 결국 남겨져 버린 것은 왜곡되어진 외설적인 표층들이다. 시지각 속에 비춰지는 축약장에는 결코 내면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저 너머 불완전한 틈 사이로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그 틈 사이로 누설되는 이미지들의 얽힘은 관객들로 하여금 화려한 충동을 야기한다. 그것은 근본적인 내면의 불명료함을 제거하지 못하고 오히려 감각들을 첨예화시키며 단면적인 감각만이 남겨지게 된다. 
나는 매일 사람들을 마주한다. 사람들 속에 둘러싸인 이 공간에 존재하는 나는 과연 누구의 이름하에 나로써 존재하는 것일까. 새로운 자아들을 마주하여 전시되어지는 나는 그들을 향해 희석된 웃음을 보여준다. 세공 되어진 보석처럼 자기 속의 타자는 단면을 촉발하며 빛을 유지하지만 , 곧 소비되어진다. 축약장 속에서 만들어진 돌연변이들은 실재의 단순한 모상이며, 그 이미지들은 소비되기 위해 길들여진다. 
사육된 우리는 과연 누구의 이름 하에 존재했는가. 그러는 사이 오늘 하루도 시계토끼를 찾기 위해 나를 소비시킨다.

김수희  Kim Soohui

2019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2015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조형예술학부 서양화과 졸


Solo Exhibition
2019 자하갤러리리,서울

          리디아갤러리,서울
Group Exhibition

2018 아트모라 오픈콜 그룹전,서울
2018 ‘ASYAAF’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제 전,서울
2018 한국경제신문사 한경갤러리 그룹전,서울
2016 ‘ASYAAF’ 아시아 대학생 청년작가 미술제 전,서울
2015 Gallery 이마주 스카우트 전,서울
2015 Anni-gallery 특별전시 단체전,서울
2015 갤러리 is 단체전,서울
2014 Miaf 선정작가,서울
Residency
2018.11~2019.1 ZAHA Gallery. Seoul. Korea
해외전시

2018 Beauté Du Matin Calme 갤러리 ,파리,프랑스
2017 Newyork affordable art fair 뉴욕,미국


  Visualization of light  2019.2.12 ~ 2019.2.17

ZAHA Gallery Residency
2018.11.1 - 2019.1.17

Visualization of light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언제나 그대로 존재한다. 
우리는 신의 믿음과 사랑을 잃음과 동시에 초감각적 초월적 세계를 인식할 수도, 보고 듣고 느낄 수가 없게 되었다. 아마 무의식 깊은 곳에 존재하는 능력일 것이다. 나는 인식너머 원래부터 있어왔던 그곳을 갈망하며 초경험적 감각을 바탕으로 그곳을 나타내어 작품을 바라보는 이들의 무의식 깊은 곳을 터치한다. 잃어버린 꿈과 환상의 세계, 풍요로운 그 낙원의 회복을 염원한다.
빛은 모든 컬러를 담고 있다. 빛의 컬러는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다. 경이롭고 신비로우며 그 아름다움은 신의 기적이다. 그것은 생명의 에너지이며 꿈과 희망의 메시지이며 환상의 세계이다. 나는 빛의 에너지와 아름다움을 컬러로 시각화한다. 신비와 판타지, 경이, 희망과 꿈을 함께 나누기를 바라며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서 나는 작품과 하나가 된다.

허세미  Heo Semi

Solo Exhibition
2019. 2. Visualization of light. ZAHA Gallery. Seoul. Korea
2018.10. 빛을 담다, 닮다 (Cherish a light, Similarity) Seou Gallery. Seoul. Korea
2012.11. Ruminouse A&D Gallery. Seoul. Korea
Group Exhibition
2018.12. Adam&Eve. Seou Gallery. Seoul. Korea
2010.10. emotional. conditions Art scape. Seoul. Korea
2010.7. 성원국전 A&D Seou Gallery. Seoul. Korea
2010.6. 한경건전2 Art scape Seoul. Korea
2010.5. 한경건전 K-art spece. Seongnam. Korea
2009.10. A contemporary artist. 정든 닭발 안산본점. Korea
Residency
2018.11~2019.1 ZAHA Gallery. Seoul. Korea
Artpair
2019.4 New York Art Expo. New York. USA